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별도로 열린 영-프-독 3국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별도로 열린 영-프-독 3국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파기를 선언한 가운데 이란과 영국 등 다른 합의 당사국들은 협정 준수를 다짐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어제(8일) 공동성명을 내고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은 공동 안보에 여전히 중요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준수를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란 핵 협정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모든 당사국의 온전한 이행을 방해하는 행동을 피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기 선언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핵 합의에 참여한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협정 유지를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이란은 무제한으로 많은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지만 핵 협정에 서명한 다른 강대국들은 아직 이 협정을 지키는 데 합의하고 있다"며 유럽, 러시아, 중국 등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8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 합의는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상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