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8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조기 총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8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조기 총 대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터키에서 오는 6월 조기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늘(18일) 야당인 민족주의행동당(MHP) 대표와 회담 뒤 연설에서,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오는 6월 24일 동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통령과 정부가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시스템으로 인한 폐해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문제 등 국내외의 도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체제로 조속히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월 통과된 개헌안은 정부체제를 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바꾸며 이 같은 효력을 차기 대선부터 적용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당시 야권 등은 개헌안이 입법부와 사법부까지 사실상 대통령 통제 아래에 둠으로써 대통령에게 절대권력을 부여하고 있다며 국민투표를 반대했습니다.

또 개헌안은 대통령 임기 5년에 1회 중임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2019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론적으로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