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산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산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미국 정부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영구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EU 정상들은 어제(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무리된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미국의 신규 철강 관세 부과에 대해 "안보를 근거로 정당화할 수 없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EU의 제품은 관세에서 일시적으로 면제됐지만, 이같은 조치가 영구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EU 정상들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상의 이유로 수입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에 10% 새로운 관세를 매기는 조치를 이날부터 발효시킨 가운데, EU와 캐나다, 멕시코, 호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7개 지역은 한시적으로 면제시켰습니다.

이들 예외 대상은 대부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진행중인 곳들입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들 지역과의 협상 진행 상황을 봐서, 관세 면제를 지속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