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별도로 열린 영-프-독 3국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운데)가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후 별도로 열린 영-프-독 3국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스파이 부녀 독살 시도와 관련해 모스크바 주재 EU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늘(23일) 브뤼셀에서 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성명에서 독살 시도는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며 이를 대체할만한 타당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중대한 안보 도전에 직면한 영국과 확고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결정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유럽연합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독살 시도를 부인하며 영국의 제재에 보복 조치로 맞서고 있습니다.

전직 러시아 스파이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쇼핑상가에서 독성물질에 중독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스크리팔 부녀 공격에 사용된 독성물질이 러시아제 군사용 신경안정제인 ‘노비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대응 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했고, 러시아도 보복 조치로 모스크바주재 영국 외교관 23명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