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뒷좌석)이 21일 파리 외곽 낭테르 경찰서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뒷좌석)이 21일 파리 외곽 낭테르 경찰서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뢰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리비아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지낸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이틀간 구금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가다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620만 달러를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 액수는 법이 허용하는 선거운동 비용의 2배에 해당합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2일 프랑스 르피가로지에 보낸 성명에서 물리적 증거가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또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지난 2013년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가다피 정권 관리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지아딘 타키딘 씨는 지난 2016년 프랑스 언론에, 2006년과 2007년 돈 가방 세 개를 사르코지 씨와 그의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타키딘 씨의 폭로가 지난 2011년 프랑스가 가다피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공습에 참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에도 선거자금 문제로 조사받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