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부 부장관. (자료사진)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주재 러시아대사.

러시아가 이달로 예정된 미국과의 전략대화를 취소했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미국주재 러시아대사는 오늘(2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단이 지난달 말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회담에서 막판에 철수했다며, 전략대화 취소를 밝혔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미국의 이런 "비우호적인 조치"는 사전에 계획됐다는 인상을 줬고, 양국 관계를 저하시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러시아는 더 이상 미국과의 회담을 진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당초 오는 6일과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양국 간 안보 문제 등과 관련한 전략대화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어제(1일) 국정 연설에서 핵 추진 크루즈 미사일과 핵을 탑재한 수중 발사 드론 등 새로운 전략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1987년 미국과 맺은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위반했다고 지적했고, 국무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