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2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의 국방수권법을 맹비난했다. 모스크바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자료사진).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검이 대선 개입 혐의로 러시아 인사와 기관들을 기소한 데 대해 러시아 측이 “터무니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6일) 밤 자신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3명이 미국 대선을 방해했다고? 수십억 달러 예산을 쓰는 특수부대를 상대로, 첩보와 방첩 기관을 상대로, 첨단 기술을 상대로 그랬단 말이지?"라고 반문한 뒤, "터무니 없지? 그렇다"고 자답했습니다.

이어서 “이것이 현대 미국 정치의 현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뮬러 특검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2016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다고 이날 앞서 발표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적은 내용 외에,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