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위치한 독일 나치정권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자료사진)
폴란드에 위치한 독일 나치정권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자료사진)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독일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와 폴란드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폴란드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폴란드 상원은 오늘(1일) 이 법안을 찬성 57표, 반대 23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26일 하원에서 가결된 이 법안은 나치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언급할 때 폴란드와의 연관성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과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법안이 "언론의 자유와 학문적 담론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도 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진실을 왜곡하는 움직임"이라고 비난하며, 자국 주재 폴란드 부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폴란드 상, 하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은 대통령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