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엘리제 궁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엘리제 궁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제(3일) 새해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 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조만간 새로운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안 내용과 관련해 "언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후원을 받은 보도는 모든 광고주를 공개해야 하며, 후원금의 상한선을 규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가짜 뉴스가 확산될 경우 새로운 비상 절차로서 판사가 일부 보도 내용을 삭제하거나 사용자 계정을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한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매체로 러시아 관영매체인 'RT'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대선 과정에서 해외 비밀계좌 보유설 등 가짜 뉴스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소셜미디어 업체가 가짜 뉴스나 혐오 발언을 담은 게시글을 인지한 뒤 24시간 안에 삭제하지 않으면 거액의 벌금을 물리는 법이 올해부터 시행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