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서 14일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렸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14일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렸다.

유럽연합(EU)이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 관계를 논의하는 2단계 협상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영국과의 1단계 협상 내용을 추인한 뒤,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2019년 3월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약 2년 정도로 예상되는 과도기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하게 됩니다. 또 3월부터는 무역과 안보 등 미래 관계에 관한 협상을 진행합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기자회견에서 EU는 다음 단계 협상을 위한 내부적 준비를 시작하고, 영국의 비전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영국과 탐색적 접촉"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그러면서 2019년 3월까지 시한 내에 협상을 타결 짓는 것이 현실적이긴 하지만, 2단계 협상은 "더 도전적이고, 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2단계 협상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일은 순조롭고 질서 있는 브렉시트와 깊고 특별한 미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앞서 8일 영국의 분담금 문제와 EU 시민들의 권리 문제와 관련한 1단계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