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부패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부패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알렉세이 나발리 씨에게 어제(12일) 구류 30일을 선고했습니다.

어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부르크 등 러시아 곳곳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고위 관리들의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나발리 씨는 시위가 시작되기 전에 체포됐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기도 했던 나발리 씨는 인터넷에 자신이 구류 처분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언론들은 경찰이 어제 시위 현장에서 수 백 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민간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어제 시위와 관련해 모스크바에서만 적어도 600명,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300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동부 도시들에서도 3천여 명이 체포됐다고 이 단체는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시위대가 푸틴 대통령의 퇴진과 나발리 씨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경찰의 시위대 체포를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