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서부 바이도사 난민촌에 가뭄을 피해 이주한 국내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지난해 4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서부 바이도사 난민촌에 가뭄을 피해 이주한 국내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내전과 폭력, 재난 등으로 자국 내에서 집을 잃은 사람 수가 3천110만 명에 달한다고 국제 난민감시기구가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의 내부난민감시센터(IDMC)는 오늘(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2초에 1명 꼴로 내부 난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 얀 에게란트 사무총장은 내부 난민은 현재 공식 난민 수의 두 배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다시 국제 의제로 다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난민은 다른 나라에 망명을 신청해 특정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국제적 보호를 받는 법적 지위를 보장받게 됩니다. 

하지만 내부 난민은 자국 정부의 관할권 아래 있어 이 같은 법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고 해당 국민으로서의 추가 권리도 요구할 수 없습니다. 

내부난민감시센터 측은 특히 지난해 새로 발생한 690만 명의 내부 난민 가운데 260만 명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주로 홍수와 폭풍, 산불, 혹한 등 악천후로 인한 이재민은 지난해 2천4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