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모스크바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것인지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3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만남이 꽤 건설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 핵 강대국들인 양국이 해법을 찾기 위한 대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반영했다는 겁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지난주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관한 논쟁과 이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응징 과정에서 양국 관계가 교착상태에 놓인 이유를 밝히는 기회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러시아와의 관계가 사상 최악이라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 역시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을 만난 뒤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태라면서, 두 나라 사이에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푸틴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3개월 전에 취임한 뒤 올해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