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왼쪽)과 영부인인 메리반 여사. (자료사진)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왼쪽)과 영부인인 메리반 여사. (자료사진)

옛 소비에트 연방국가였던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을 국가서열 2위의 제1 부통령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개헌 투표를 강행했던 알리예프 대통령은 21일 영부인인 메리반 여사를 부통령직에 임명했습니다.

19세의 나이에 알리예프 대통령과 결혼한 메리반 여사는 결혼 후에도 학업을 계속해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자선단체 대표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헌법에 따르면 부통령은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 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헌법상 제 1부통령의 직무에 대해서는 명시돼 있지 않지만, 내각 감독 권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지난해 9월 대통령의 임기 역시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 개헌 투표가 사실상 왕조 통치를 굳혔다고 비난했습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의 3대 대통령이었던 아버지를 뒤를 이어서 2003년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