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발언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 (자료사진)
20일 별세한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가 어제 (20일) 미국 뉴욕에서 65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돌연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세한 배경설명 없이 추르킨 대사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으며, 뉴욕의 한 병원은 그가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엔주재 각국 외교관들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추르킨 대사의 갑작스런 사망에 충격과 애도를 표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미국대사는 그가 기품있는 동료였다며, “우리는 사물을 항상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출중한 능력으로 러시아의 입장을 대단히 잘 대변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톰슨 유엔총회 의장도 그의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며, 러시아와 유엔은 진실된 아들이자 위대한 국제적 지식인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1952년 2월 21일 모스크바에서 출생한 추르킨 대사는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에 관한 영화에서 아역으로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모스크바국립국제대학을 졸업하고 소비에트연방 외교아카데미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추르킨 대사는 1974년부터 외교부에서 일하면서 옛 유고슬라비아특별대표부와 벨기에, 캐나다주재 러시아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