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이슬람교 정치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헌법제정 위원회의 기능을 정지시켰습니다.

재판부는 10일 일부 법률가들과 진보 진영의 제소를 받아들여 위원회의 활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들은 이슬람주의 정치인들이 새 의회에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의회에 입성한 이슬람교 정치인들은 헌법 제정 위원회에서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0인의 헌법 개정 위원회에서 진보파와 좌파 위원들은 이 같은 사태에 항의하며 이미 사퇴했습니다.

이집트의 새 헌법 제정은 새 정부 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집트 새 헌법의 주요 목표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이후 힘의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

한편 이집트 군사위원회는 지난해 2월 시민 혁명 이후 임시 정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치 체계에서 군부의 역할 역시 새로운 헌법이 규정해야 하는 또 다른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