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임시 군사위원회가 각자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2명의 대통령 후보들을 모두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집트 군부 최고위원회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직 공식적인 선거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이 서로 자신들의 승리를 주장하며 극한 대립을 펴는 것은 혼란과 분열만 야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군사위원회는 또 공공 질서와 개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최근 결선 투표를 마친 무슬림 형제단의 무하매드 모르시 후보와 전직 총리 출신의 아흐메드 샤피크 후보는 각자 자신들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만일 모르시 후보가 승리하지 않는다면 국민과 군부 사이에 대결상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두 후보 지지자들은 각기 자파 후보가 낙선하면 대규모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과정에서 여러 부정 투표 사례가 접수됐다며 최종 집계 발표를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