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17개 유로화 사용 국가들이 지난해 긴축 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럽 연합의 재정 건전성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은 23일 유로화 국가들의 지난해 평균 재정 적자 비율이 경제 총생산 규모의 4.1%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도인 2010년의 6.2% 수준보다는 떨어진 것이지만 유럽연합이 정한 재정 적자 기준 3%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 기준을 만족하는 국가는 유럽 제1의 경제 대국인 독일과 오히려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에스토니아, 그리고 오스트리아와 핀란드, 말타, 룩셈부르크 등 6개국에 불과합니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 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아일랜드와 그리스, 스페인 등으로 전체 경제 규모의 13.1%를 넘었습니다.

한편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규모 역시 유럽 연합이 정한 60% 수준을 훨씬 웃돌아,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