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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CC의 이스라엘 전쟁범죄 조사 반대"


4일 미국 추가 부양법안 상원 토론 개시 표결에서 결정권을 행사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자료사진)
4일 미국 추가 부양법안 상원 토론 개시 표결에서 결정권을 행사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자료사진)

미국 정부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이 저지른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날(3일) ICC 검찰부는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ICC 검찰부 파토우 벤수다 검사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가 저질러졌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영토인 두 지역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ICC가 이스라엘 관리에 대한 사법권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두 나라 정부 입장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사람은 이란 핵 문제와 이란의 도발 등 지역안보 현안에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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