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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주둔 병력 연내 철수 검토"-WSJ


지난해 3월 이라크 모술의 미군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이라크 모술의 미군들. (자료사진)

미국이 이라크에 주둔 중인 전투 병력을 올해 말까지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미국과 이라크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양국이 공동 성명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이상 미국의 전투 병력이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후세인 장관은 "(대신) 정부 분야에서의 협력과 훈련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한때 5천 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2천500명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성명은 오는 26일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이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데 양국 간병력 철수 문제 등이 사전에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WSJ은 미 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전투 병력을 철수시키더라도 이라크군을 위한 지원 병력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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