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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이들리브 지역서 시리아 정부군 철수시킬 것"


지난 22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터키군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지난 22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터키군 차량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오늘(26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이달 말까지 이 지역 인근의 시리아 정부군을 터키 감시초소로부터 어떻게든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5일 시리아 정부군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이 이달 말까지 터키의 관측소 인근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터키가 이들을 강제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는 지난 2017년 러시아와 이란과 함께 이들리브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하고 양측의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이 지역에 감시초소 12곳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한편 'RIA' 통신은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는 이들리브 지역에 대한 터키와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들리브 지역의 긴장 고조 사태를 완화하기 위한 회담을 위해 오늘 터키를 방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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