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주민들.
지난 8월 예멘 사나에서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주민들.

미국 정부가 이란이 후원하는 예멘 후티반군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은 어제(11일) 성명을 통해 국무부가 후티반군을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후티반군의 지도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들이 지난달 30일 아덴 국제공항에 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등 많은 사람을 사망케 하고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며, 예멘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부인하며 잔혹한 행동을 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무부의 이번 계획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하루 전인 오는 19일 발효될 예정입니다.

폼페오 장관은 재무부와 함께 인도주의 활동과 예멘으로 들어가는 물자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 같은 결정이 인도주의적 지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아덴공항에서는 예멘 정부의 새 각료들이 탄 비행기가 도착한 직후 폭탄 공격이 벌어져 수 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예멘 정부는 후티반군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아랍동맹과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반군간 교전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