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n's Supreme Leader Ayatollah Ali Khamenei wears a mask during a virtual speech, in Tehran
17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테헤란에서 화상 연설을 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17일 미국이 핵 합의와 관련해"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이날 이란 국영 TV 연설에서 미국의 핵 합의 복귀를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좋은 말과 약속을 들었지만, 이와 반대되는 행동을 보았다"며 "말과 약속에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고, 지금은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대방이 행동하는 것이 확인될 때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를 체결해 이란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했습니다.

핵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핵 활동을 제한한다는 조건하에 경제 제재를 해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 합의가 실패한 외교라고 비난하며, 지난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핵 합의 복귀에 긍정적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양측은 서로 먼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다음 주 IAEA의 핵 사찰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