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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네트 총리 연정 출범...바이든 "안보 지원 흔들림 없을 것"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신임 총리가 13일 의회에 출석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신임 총리가 13일 의회에 출석했다.

이스라엘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어제 이스라엘의 새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는 어제 신임투표에서 전체 의석수 120명 가운데 60명의 지지로 야권 정당들이 참여로 구성된 새 연립정부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 베네트 대표가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 총리를 맡고,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이 기간 외무장관직에 이어 2년 뒤 총리직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베네트 대표는 신임투표에 앞선 연설에서 "중대한 시기에 책임을 맡았다.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분열을 멈출 때"라며 정치적 분열을 해소하고 이스라엘을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새 연립정부 구성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네타냐후는 지난 1996년부터 3년 동안, 그리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2년 동안 총리직을 맡았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새 연립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미국의 안보 지원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베네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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