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19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으로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 10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1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1천 4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을 통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 군인 150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8일)는 가자지구 국경지역의 이스라엘 농장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 2명이 공습으로 사망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오늘(19일) “작전을 통해 하마스 지도자인 모하메드 데이프 사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공습을 통해 가자지구를 관할하는 사령관 등 하마스 군 고위 관계자들을 사살한 바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이날 이스라엘 팔마침 공군기지를 겨냥해 두 차례 로켓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진전은 없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가 어제(18일) 이집트, 요르단과 함께 “폭력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 시점에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은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18일) 기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이 갈등을 끝내는 것으로 올바른 접근방식이 무엇인지 매일 평가한다”며 “조용하고 집중적인 물밑 논의를 지속한다는 것이 현 시점에서 우리의 전술적 접근”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을 촉구하며 미국, 러시아, 유엔 등과 함께 평화 협상 재개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동맹국인 헝가리는 휴전 촉구에서 빠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 합의가 며칠 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중재자들의 진지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마스의 요구 사안이 충족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