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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CIA 간첩' 혐의 자국인에 징역형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이란 정부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이란인 2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어제(3일)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선단체 소속 직원으로 위장해 활동한 CIA 요원 2명을 적발해 재판을 통해 간첩죄로 10년, 국가안보 위해죄로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의) 형량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란 사법부는 오늘(4일) CIA를 위해 국가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체포된 이란인 1명에 대한 사형이 최종심에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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