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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 공격에 자국 미사일 사용됐다는 유엔 보고서 반박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석유시설 공격 현장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미사일 파편을 지난해 9월 공개하고, 공격에 관여한 이란의 역할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석유시설 공격 현장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미사일 파편을 지난해 9월 공개하고, 공격에 관여한 이란의 역할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이란산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유엔 보고서를 이란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란은 12일 지난해 사우디 공격에 사용된 순항 미사일이 이란산이라고 밝힌 유엔 보고서는 미국과 사우디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사무총장의 혐의 제기는 미국과 사우디 정권의 정치적 압박 속에 이뤄진 것 같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흥미롭게도 이 보고서가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는 것과 발맞춰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사우디 공격에 사용된 순항미사일과 그 부품을 조사한 결과, 이란산으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9월 사우디는 유전지대와 국제공항 등 네 차례에 걸친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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