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PHOTO: Iran's Foreign Minister Mohammad Zarif speaks at the presidential palace in Baabda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이란 당국이 미국의 조 바이든 새 행정부를 향해 제재 해제와 핵 합의 복귀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2일 외교전문매체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이라는 실패한 정책을 종식하고, 전임자가 버렸던 합의로 복귀하는 나은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거론된 '합의'란, 미국이 지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탈퇴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가리킵니다.

자리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합의 복귀를 단행한다면 "우리도 핵 합의 약속을 완전하게 이행하는 방향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한 쪽(미국)이 즉흥적으로 떠난 뒤 합의로 되돌아가는 일은 자연스러운 권리가 아니"라면서, "트럼프 임기 동안 (이란에) 부과하고 복원하거나 대체한 모든 제재를 무조건적으로,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핵 합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지난 19일 인준 청문회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