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걸프 해역에서 침몰한 이란 해군 훈련선 ‘하르크’ 호.
2일 걸프 해역에서 침몰한 이란 해군 훈련선 ‘하르크’ 호.

이란 해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 군함이 오늘(2일) 화재로 침몰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걸프 해역을 운항하던 이란 해군 훈련선 ‘하르크’호에서 현지 시각으로 2일 오전 2시 25분경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해 선박은 테헤란에서 동남쪽으로 1,270 km 떨어진 자스크항 인근 해상에서 오전 8시경 침몰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선원 20여 명이 가벼운 화상 등을 입었다고 이란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란 해군은 침몰한 하르크호를 인양해 반다르 압바스 항구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르크호는 1977년 영국이 건조했고 1984년부터 이란 해군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형 화물 적재와 해상보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모함으로도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5월 해군 훈련 도중 실수로 발사된 미사일이 자국 군함을 타격해 선원 1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