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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나토·G7, 이란에 설교할 입장 못 돼"


11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11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란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와 미국, 그리고 주요 7개국 G7이 각각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자국의 탄도미사일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반박했습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제(15일) 트위터를 통해 "중동 지역에 비참한 역사를 남긴 나토와 G7은 지역의 평화·안보의 중심축인 이란에 설교할 위치가 못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노와 방해를 동일시 하는 것은 잘못되고 정치화된 접근법을 나타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G7과 나토 지도자들은 다른 나라를 가르치려 하기보다 국제법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또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엔 결의가 제한하는 것은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이라면서 "결의를 부정확하게 해석해 주장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최근 미국과의 정상회의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란이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하는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을 중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G7은 정상회의 뒤 오스트리아에서 진행 중인 '이란 핵 합의' 복원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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