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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수출 개시


22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만만에 건설된 자스크 석유 터미널 완공식에 테헤란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22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만만에 건설된 자스크 석유 터미널 완공식에 테헤란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란은 22일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오만만에서 처음으로 원유를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수출 개시식에서 이 프로젝트가 "전략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육지에서 7km 떨어진 해상에 새로운 석유 수출용 터미널을 건설했는데, 이것이 완공된 것입니다.

해상 터미널은 지난 2019년 시작돼 완공까지 20억 달러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조선의 운송료와 보험료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새로운 석유 수출 터미널은 시간당 약 3만 배럴의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잔 장가네 석유장관은 "이 프로젝트의 82%가 완료됐고, 지금까지 12억 달러가 넘는 예산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제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임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이란 핵 합의(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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