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3년만에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착륙했다.
11일 카타르 항공 여객기가 3년만에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 착륙했다.

지난 2017년 6월 단교했던 걸프 지역 국가 바레인과 카타르가 다시 상호간 영공을 개방했습니다.

바레인 민간 항공기구는 바레인이 오늘(11일)부터 카타르에 영공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아랍권4개국은 2017년 6월 이슬람 테러조직 지원과 이란과의 우호관계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중재 등으로 이들 4개국은 지난 5일 사우디에서 열린 연례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서 카타르와 단교를 끝내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도 지난주 카타르와 국경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최근 화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랍권 4개국과 카타르간 긴장 관계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아랍에미리트 고위 관리를 인용해 국경 개방과 교역은 즉시 재개될 수 있지만 외교 관계 복원은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레인 당국은 어제 카타르 해안경비대가 카타르 수역 침입 혐의로 바레인 국민을 체포했다며, 카타르는 “해상에서 바레인 어민에 대한 부당한 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