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 에너지기구가 공개한 경수로.
지난해 12월 이란 원자력기구가 공개한 아락 핵시설 내 원자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3개국이 이란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위반과 관련 공식 분쟁 조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유럽 3개국은 14일 공동 성명에서 이란이 핵 합의(JCPOA)의 주요 내용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행동은 핵 합의 조항과 일치하지 않으며 점점 더 심각해지고 되돌릴 수 없는 확산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분쟁 조정 절차에 따라 핵 합의로 완화됐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복원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유럽 3개국이 "미국의 권력에 굴복했다"며 "이 같은 접근 방식으로는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자국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는다며 우라늄 농축 양에 대한 기준치를 초과하고 핵 합의에서 허용된 것보다 더 많은 원심분리기를 사용해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국이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