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이란에 동조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다.
1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이란에 동조하는 시위가 이틀째 계속됐다.

이라크 내 민병대원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주민들이 바그다드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한 공격을 이틀째 계속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미 대사관에 배치된 보안군들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섬광탄을 발사하며 이들과 격돌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시위대는 지난달 29일 미군이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 기지를 공습해 수 십 명이 숨지고 부상을 입은 것에 항의하며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감시 카메라를 부수는 등 반미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공관 안쪽으로 진입해 경비초소 등을 불태우고 폭력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본관 안까지는 진입하지는 못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위대가 미 대사관 밖에서 떠나지 않고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라크 고위 군 관계자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미국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