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 앞에서 지난달 22일 팔레스타인인 남성이 시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 유대인 정착촌 앞에서 지난달 22일 팔레스타인인 남성이 시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시에 새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헤브론 구 시장 근처에 새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방안을 어제(1일) 승인했다고 이날 보도했습니다. 헤브론에는 현재 유대인 주민 1천여 명과 팔레스타인 주민 20만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베네트 장관은 새 정착촌을 세우면 유대인 주민의 수가 지금의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브론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가장 큰 도시로, 유대교도와 이슬람교도 모두 성지로 여깁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측은 새 정착촌 건설 승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사에브 에레카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대표는 어제(1일) 트위터에 이 계획은 불법으로 식민지화를 용인하는 미국 정책의 결과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건설이 불법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이스라엘 점령지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불법으로 간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