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압델마흐디 이라크 총리.
아델 압델마흐디 이라크 총리.

아델 압델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오늘(29일) 의회에 사임할 뜻을 밝혔습니다.

압델마흐디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알리 알시스타니의 설교를 우려하면서 들었다면서, 사직서를 의회에 보내 의회가 후임자를 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알시스타니는 오늘(29일) 설교에서 현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며 의회가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어제(28일) 군과 경찰이 반정부 시위대에 총을 쏴 최소한 40명이 숨졌습니다.

'AP 통신'과 'BBC 방송'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40명이며 '로이터 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4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는 나시리야와 수도 바그다드, 그리고 나자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는 시위대가 다리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군경이 총을 쏴 최소한 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바그다드에서는 4명, 나자프에서는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나자프에서는 시위대가 이란 영사관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현 정권을 지지하는 이란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부실한 공공서비스와 경제난, 그리고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번졌고 진압에 나선 군경이 총을 쏴 지금까지 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