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22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4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보안군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4명의 시위대를 사살하고 바스라 인근 주요 항구를 봉쇄하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보안군이 바그다드 중심부 다리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발포하고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경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2명이 총상을 입고 2명이 머리에 최루탄을 맞아 사망했습니다. 또 최소 27명이 더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외국 대사관과 정부 관청이 밀집된 '그린존(Green Zone)'으로 이어지는 3개의 주요 다리 일부를 통제하며 보안군과 대치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 바그다드와 남부 이라크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소 329명이 사망했습니다. 

시위대는 일자리와 부정부패 척결, 그리고 전력공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한 달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라크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는 신속한 선거 제도 개혁만이 소요 사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시위자들이 합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폭력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