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청백당 베니 간츠 대표가 20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청백당 베니 간츠 대표가 20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스라엘 청백당 베니 간츠 대표가 어제(20일)까지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간츠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새로운 지도부로 이끌 연정을 꾸리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불행하게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간츠 대표는 지난달 23일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으로부터 연정 구성권을 받은 뒤 다른 정당들과 협상했지만, 의회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에서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총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4월과 9월에 치른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간츠 대표의 청백당은 모두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9월 총선 이후 리블린 대통령은 먼저 네타냐후 총리에게 연정 구성권을 줬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연정 구성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간츠 대표가 연정 구성권을 넘겨받아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9월 총선에서 8석을 얻어 연정 구성에 열쇠를 쥔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은 리쿠드당과 청백당이 모두 포함된 연정에만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비그도르 전 국방장관은 극우 정당인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총선 일정이 나오기 전 21일 동안 의원 과반 지지를 받는 총리 후보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