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살 폭탄 테러 공격으로 붕괴된 카불의 결혼식장
17일 자살 폭탄 테러 공격으로 붕괴된 카불의 결혼식장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17일 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63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다쳤다며 희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18일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슬람 시아파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테러 공격을 “끔찍한 행위”로 규탄하고 하자라족에 대한 공격이 여러 차례 자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타다미치 야마모토 유엔 아프간지원단장은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일이라며 비열한 테러 행위라고밖에는 묘사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잔혹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보안 관리 소홀을 막기 위해 임시 안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올해 아프간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