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리비아통합정부 소속 군인이 트리폴리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6월 22일, 리비아통합정부 소속 군인이 트리폴리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리비아에서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를 맞아 휴전이 선포된 가운데 또다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유엔은 10일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유엔 직원 3명이 숨지고 다른 유엔 직원 3명을 포함한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11일 ‘이드 알아드하’를 맞아 양측 모두 ‘인도적 휴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고, 리비아 국민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리비아 동부 군벌인 ‘리비아국민군’(LNA)의 칼리파 하프타르 최고사령관은 유엔의 휴전 요청을 수용해 24시간 동안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순례인 ‘하지’ 종료를 축하하는 ‘이드 알아드하’는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로 리비아국민군 측은 휴전이 10일 오후부터 12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이 난립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리비아통합정부(GNA)’와 군벌조직인 ‘리비아국민군(LNA)’이 대립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양측의 교전으로 1천명 이상 숨지고 12만여 명이 난민으로 내몰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