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

시리아가 미국 정부의 골란고원 이스라엘 영토 선언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유엔주재 시리아대표부는 어제(26일)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에 "골란고원의 상황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 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AFP' 통신은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프랑스가 즉각적으로 회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안보리에서 시리아의 요청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보리는 오늘(27일)로 예정된 골란고원 유엔 평화유지군 임무 연장과 관련된 회의에서 최근 사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시리아와의 이른바 '6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골란고원 대부분을 점령한 뒤 1981년 자국 영토로 병합했지만, 그동안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골란고원에 대한 유엔의 정책은 안보리 결의에 따르고 있다"면서 "골란고원의 지위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