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28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독일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28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7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을 국빈 방문 중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28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터키의 인권 상황을 논의했으며, 오는 10월, 시리아 반군 거점 지역인 이들리브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과 터키, 러시아와 프랑스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열도록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재미 터키 성직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자들을 테러분자로 지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지난 2016년 7월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 기도 실패 사건의 배후로 귈렌을 지목하고 미국 정부에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일 정부도 귈렌 송환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메르켈 총리는 좀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한편 터키에 구금된 독일인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과 터키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2016 쿠데타 기도 이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악화됐습니다.

현재 베를린 시내 곳곳에는 친 에르도안파와 반대파들의 가두시위가 예상되면서 삼엄한 경비 태세에 들어가 있습니다. 

독일에는 약 300만 명의 터키계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