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이들리브 주 마레트 알-누만 마을에 지난 1월 러시아 군의 공습이 있은 후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 대원이 사망한 아이를 안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군 지원하는 러시아가 지난 1월 이들리브 주 마레트 알누만 마을을 공습한 직후 구호요원이 어린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유엔은 정부군 공세를 눈앞에 둔 시리아 이들리브 주민들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어제(30일) 경고했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주민들이 도시를 빠져나갈 수 있는 임시 통로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전역에서 반군이 대부분 패퇴한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현재 이들리브 탈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들리브에 약 3백만 명이 살고 있고, 반군 약 1만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스투라 특사는 이들리브에서 반군이 물러나야 하지만, 민간인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이들리브에서 테러분자들을 몰아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민간인들이 빠져나갈 인도주의적 통로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시리아 상황을 실시간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시리아 내 러시아 측 활동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