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예멘 사다 주 자흐얀에 가해진 공습으로 다친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40여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예멘 사다 주 자흐얀에 가해진 공습으로 다친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40 명이 숨졌다.

지난주 어린이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예멘 통학버스 폭격에 쓰인 폭탄은 미국산이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무기 전문가들이 통학버스를 타격한 사우디군 무기는 약 227㎏의 MK-82 레이저 유도폭탄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촬영한 파편에 적힌 일련번호는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폭탄의 제조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당시 폭격으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51명이 숨졌으며 이중 어린이 사망자는 40명에 달했습니다. 또, 부상자는 79명으로, 어린이 부상자는 56명입니다.

사건 발생 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당시 공습은 후티족 반군을 표적으로 한 합법적인 공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6년 150여 명이 숨진 사우디군의 예멘 장례식장 폭격 직후 사우디에 정밀유도 군사 기술의 판매를 금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이 금지조치를 해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