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리아 북부 만비즈 지역 미군 기지에서 장갑차량 한 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시리아 북부 만비즈 지역 미군 기지에서 장갑차량 한 대가 나오고 있다.

미군이 시리아에서 떠나지 않으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오늘(31일) 러시아 국영 해외방송인 'RT'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협상이든, 무력으로든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이라크에 들어왔지만 지금 이라크 상황을 보라"면서 "미국은 이라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결국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어 시리아 정부는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지난 7년 간 내전 끝에 현재 시리아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지만 이라크, 요르단,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부와 동부 지역은 통제 밖에 있습니다. 

특히 미군은 만비즈 등 시리아 북부 지역에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를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앞서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4월 30일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올 때 까지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