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곳으로 여겨지는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시민들이 폐허가 된 건물 앞에 서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곳으로 여겨지는 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시민들이 폐허가 된 건물 앞에 서 있다.

시리아 두마에서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의 현장 접근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7일)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유엔 보안팀이 조사단의 현장 접근에 앞서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두마에 들어 갔지만 총격 등으로 인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유엔 선발대는 인도주의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와 총격 소리를 듣었고, 이후 현장을 떠났습니다. 

또 다른 유엔 소식통도 당초 전망과 달리 조사팀이 오늘(18일)부터 활동을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마에서 벌어진 총격에 대한 자세한 경위와 조사팀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유엔주재 시리아대사는 유엔 보안팀이 현장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OPCW 조사단이 18일부터 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PCW 조사단은 지난 7일 두마에서 벌어진 공격 과정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이 사용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14일부터 시리아에 체류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