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단일환율제를 시행한 10일 테헤란의 한 은행 앞에 미국 달러화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이란 정부가 단일환율제를 시행한 10일 테헤란의 한 은행 앞에 미국 달러화를 사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이란 정부가 자국 리알화의 폭락세를 막기 위해 10일부터 단일 환율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의 에샤크 자한기리 수석 부통령은 관영 매체를 통해 모든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리알화 환율을 4만2천 리알로 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러를 비공식 환율로 바꾸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이란에서는 정부가 정한 공식 환율 외에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 환율이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1달러가 6만 리알에 거래됐습니다. 그런데 리알화 가치가 폭락하자 정부가 단일 환율제를 발표한 겁니다.

환율이 하룻밤 사이에 급변하자 10일 테헤란 시내의 거의 모든 환전소가 달러와 유로화 매매를 중단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을 핵 합의 재협상 시한으로 예고하면서 이란에서는 리알화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