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정을 파기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경고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9일) 국영방송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개월 동안 이란 핵협정,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깨뜨리려 했지만, 이 협정은 그런 시도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 협정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지만, 미국이 협정을 파기한다면 확실히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미국이 협정을 파기할 경우 이란의 대응은 미국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할 것이고, 그 대응을 1주일 안에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6개국은 2015년 7월 이란의 핵 개발 중단을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다음 달까지 재협상을 완료하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