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중동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력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의상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드 왕세자는 18일 방송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율법은 여성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점잖은 옷을 입도록 규정하지만, 이것이 특별히 검은 아바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바야는 사우디의 전통 복장으로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통옷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서 “결정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이라며 여성들이 어떤 형태의 점잖을 옷을 입을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하마드 왕세자의 이런 발언이 여성 복장에 대한 사우디 당국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사우디 법에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사우디 경찰과 사법당국은 여성에 대해 아바야 착용을 강요해 왔습니다.

모하마드 왕세자는 2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