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실시된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러시아와 볼리비아 대사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배후를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자료 사진)

미국을 제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4개국이 어제 (8일) 긴급회의를 열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5개국은 안보리 회의 종료 후 공동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고, 중동 평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반대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스라엘에 해가 되는 안보리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는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예루살렘 수도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평화 협상 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양국 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